▲ 안토니오 뤼디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소문의 당사자가 직접 말했다.

올해 이적 시장에서 가장 이름이 많이 나오는 선수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도 아닌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다. 이유는 크게 두 개다.

하나는 희소가치다. 이적 시장에 나온 매물 중 즉시전력감 수비수가 공격수보다 훨씬 적다. 수비 보강을 원하는 팀들은 많은데 선수는 한정적이다.

뤼디거는 현재 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해 유럽 정상에 선 첼시 수비의 중심에 있다.

두 번째는 돈이다. 뤼디거는 올해 여름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은 맺지 않았다. 5개월 후면 뤼디거는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

이러다보니 소문이 무성하다.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왔고, 첼시와 재계약에 긍정적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유벤투스, PSG(파리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도 뤼디거를 호시탐탐 노린다.

이에 뤼디거가 직접 입을 열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언론은 항상 기사 제목을 자극적으로 짓는 걸 좋아한다. 조그만 일도 큰일처럼 만들기 위해 양념 치길 좋아한다. 내 이적 소문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내가 최종 결정하기 전까지 이적과 관련해 어떤 정확한 사실도 알 수 없을 것이다. 난 여전히 첼시에서 할 일이 많다. 지금 난 첼시에서 남은 시즌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며 섣부른 이적설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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