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7년 1월 5일. 토트넘 홋스퍼는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델리 알리 멀티골을 앞세워 당시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때 첼시 감독이 현 스퍼스를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52)였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14일(한국 시간) 토트넘 최전성기로 꼽히는 2016-17시즌과 올 시즌 라인업을 비교했다.

'콘테의 첼시'를 압도한 당시 토트넘과 '콘테가 이끄는 현 토트넘'을 비교한 것이다.

스퍼스웹은 최후방 골키퍼부터 중원까지 2022년 라인업이 열세라고 지적했다. 위고 요리스는 어느덧 서른다섯 살로 그의 후계자를 진지하게 찾을 필요성이 커졌고, 무사 뎀벨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끌던 미드필더진은 지금과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지점이라고 평했다.

"(5년 전) 좋은 시절이 지나가 버린 건 명백해 보인다. 이 기간 토트넘은 피치 바깥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하나 그라운드 위에선 완만한 하향세를 그렸다. 리빌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전성 시절 라인업과 현 전력을 엄밀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017년 1월 5일 토트넘 홋스퍼-첼시 전 라인업 ⓒ '스퍼스웹' 화면 갈무리
다만 최전방은 혹평에서 자유로웠다. "유일하게 퇴보하지 않은 곳(The only area of the pitch which hasn’t regressed)"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퍼스웹은 "알리의 몰락에도 여전히 토트넘 포워드진은 강하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건재하고 브리안 힐 잠재성도 빛나는 곳"이라며 "급히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아니다. 그럼에도 (준수한) 스트라이커 영입은 꽤 유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 부담을 덜어주면서 (로테이션상) 대체 자원으로 활용할 (준주전급) 선수가 영입된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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