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가 토트넘 홋스퍼와 1차전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아스필리쿠에타는 14일(한국시간) 첼시TV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토트넘보다 나았다"며 "1차전에서 우린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첼시는 2021-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토트넘을 1·2차전 합계 3-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갔다.

지난 6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첼시는 점유율 63%-37%, 슈팅 19-5로 토트넘을 압도한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카이 하베르츠, 전반 34분 만에 벤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먼저 우린 또 다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을 수 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고, 더 많이 압도할 수 있었다. 두 경기를 3-0으로 이겼고 이제 결승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13일 열린 2차전에선 안토니오 뤼디거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가 1-0으로 이겼다.

아스필리쿠에타는 뤼디거에 대해 "그는 매우 위험해지고 있으며 득점까지 하고 있다. 세트플레이에서 큰 위협이 되며 이번 경기에서 골과 수비로 (토트넘과) 차이를 만들었다"며 "뤼디거는 이곳에 온 뒤로 정말 잘 성장했다. 이젠 세트플레이에서도 큰 위협이 되며 놀라운 일이다. 그가 갖고 있는 공격성, 그가 공을 갖고 경기하는 방식까지. 그를 데려와서 기쁘다"고 치켜세웠다.

2012년 세비야에서 첼시로 이적한 아스필리쿠에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2014-15,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20-21), 유로파리그 우승 2회 (2012-13, 2018-19), FA컵 우승 1회(2017-18), 리그컵 우승 1회(2014-15)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의 결승전 상대는 리버풀과 아스날의 승리팀이다. 리버풀과 아스날은 14일 준결승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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