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5) 이적 루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나폴리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은돔벨레를 데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달에 은돔벨레를 떠나보내려고 한다"라며 "나폴리는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파비안 루이스의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970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성과가 잠재력과 투자 금액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태도에서도 지적받았다. 올 시즌 16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 9경기 중 선발로 6경기를 소화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적 시장이 열릴 때마다 토트넘과 은돔벨레가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은돔벨레가 토트넘에 합류한 2019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세 차례나 토트넘을 떠나려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은돔벨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와 연결됐다.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은돔벨레가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건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 2020-21시즌이었다. 당시 47경기 동안 6골 4도움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따라서 팀 내 입지를 잃은 은돔벨레가 자신의 활용법을 잘 아는 무리뉴가 속한 로마로 향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가 등장했다. 이 매체는 "세리에A 3위인 나폴리는 은돔벨레를 루이스의 이상적인 대체 선수로 보고 있다"라며 "루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은 2023년에 끝나고, 랄프 랑닉 감독이 노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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