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 팰리스 주축으로 떠오른 코너 갤러거(21).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코너 갤러거(21)의 맹활약에 원소속팀 레전드까지 거론됐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임대생 갤러거가 크리스탈 팰리스 구세주로 떠올랐다. 원소속팀 첼시 팬들은 그의 활약에 박수 세례를 보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레전드 파트릭 비에이라(45) 감독과 제이미 캐러거(43)도 갤러거를 극찬했다”라고 조명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시절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성골 미드필더 유망주다. 첼시는 갤러거를 주전 경쟁이 치열한 1군에 합류시키기 전에 찰튼 애슬레틱, 스완지 시티 등으로 임대 보냈다. 출전 기회를 받은 갤러거는 성장을 거듭했다.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갤러거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팰리스 공격과 수비 모두 진두지휘 중이다. 공격포인트도 18경기 7골 3도움으로 오드손 에두아르(5골 3도움)를 제치고 1위다. 지난달 13일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는 멀티골로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비에이라 팰리스 감독도 갤러거의 연일 활약에 활짝 웃었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갤러거는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떠오르게 한다. 램파드가 선수 시절에 보여줬던 걸 그대로 빼다 박았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갤러거는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온 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후반 정규시간 3분을 남기고 통한의 자책골을 내주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그는 레전드와 비교에 손사래를 쳤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 램파드와 비교될 수 없다”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어 “첼시는 세계 최고 팀이다. 거기선 누구든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렵다”라고 현 상황을 내다봤다.

최근 맹활약에 첼시 복귀설도 솔솔 나오고 있다. 갤러거는 “현재 소속팀 복귀 생각은 없다. 팰리스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순히 골과 어시스트에 집중하지 않겠다. 지금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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