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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男 대표팀, 중국 벽 넘지 못하고 결승행 실패…銅 획득

작성일: 2016.03.05 17:0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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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국이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샤 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4일 포르투갈을 3-1로 누르고, 4년 만에 이 대회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지만, 중국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이상수(세계 랭킹 19위, 삼성생명), 정영식(세계 랭킹 13위), 장우진(세계 랭킹 29위, 이상 대우증권)을 앞세워 중국에 맞섰다. 포르투갈전에서 두 경기를 뛴 주세혁(세계 랭킹 16위, 삼성생명)은 나서지 않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가운데 몸 관리를 하며 베테랑 선수를 보호하려는 조치였다.

중국은 마롱(세계 랭킹 1위)-쉬신(세계 랭킹 3위)-장지커(세계 랭킹 4위) 등 톱 랭커들로 한국을 상대했다.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이상수는 쉬신과 맞붙였다. 이상수는 2011년 6월 중국오픈에서 쉬신을 한 차례 꺾은 적이 있었다. 이상수는 첫 세트에서 공격적인 전략으로 경기를 펼쳐 11-8로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이후 쉬신이 한 박자 빠른 공격 탁구로 이상수를 압박했다. 이상수는 쉬신에게 세트스코어 1-3(11-8, 2-11, 7-11, 5-11)으로 역전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정영식은 마롱에게 0-3(7-11, 5-11, 8-11)으로 졌다.

세 번째 경기에서 한국의 카드는 장우진이었다. 장우진의 상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장지커였다. 장지커는 장우진에게 악연이 있다. 지난해 9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두 차례 대결을 펼쳐 장우진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장지커를 두 차례 이겼던 장우진은 첫 세트부터 자신 있게 상대했다. 장지커의 공격에 강한 드라이브로 맞받아쳤다. 첫 세트를 11-7로 잡았다. 그러나 장지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장우진은 장지커에 2세트를 4-11, 3세트를 9-11로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에서 장우진은 장지커의 빠른 공격에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러나 접전 끝에 장우진은 장지커에게 10-12로 밀려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는 동메달을 차지했지만 여자는 16강에서 탈락해 성과와 과제를 함께 남겼다.

대표팀은 7일 귀국한다. 

[사진] 장우진 ⓒ 대한탁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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