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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안요스 "맥그리거,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 자격 없다"

작성일: 2016.03.10 05:3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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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의 갑작스러운 발등 부상으로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무산됐지만,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두 번째 챔피언벨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에서 네이트 디아즈(30, 미국)에게 패한 뒤 "다음 경기는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이 될 것이다. 여기서 이기고 다시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스 안요스가 원치 않는다. 손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디아즈에게 진 맥그리거는 도전자 명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8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12년 동안 선수 생활하면서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것은 처음이다. 쉽게 목돈을 거머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신께서 계획한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이 내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니다. 삶을 바꾸겠다는 목적으로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진 않다. 내 삶은 계속될 것이고, 그 앞엔 수많은 라이트급 도전자들이 있다"며 "맥그리거는 라이트급에서 싸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10일 준비한 라이트급 랭킹 5위에게 서브미션으로 졌다"고 지적했다.

맥그리거가 두려워서가 아니다.

맥그리거는 "디아즈가 아니라 예정대로 도스 안요스와 경기했다면 이겼을 것이다. 디아즈는 도스 안요스와 다른 파이터"라고 했지만, 2013년 12월 디아즈에게 판정승한 도스 안요스는 "나도 디아즈와 싸워 봤다. 맥그리거가 좋은 파이터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우리가 UFC 196에서 경기했다면 맥그리거는 더 참혹한 패배를 맛봤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많은 팬들은 상위 체급 선수에게 도전하는 맥그리거의 패기를 좋아한다. 도스 안요스는 맥그리거처럼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싸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4, 5주 동안 회복한 뒤 오는 7월 10일 열리는 UFC 200 출전을 준비하고 싶다"는 도스 안요스는 "UFC의 계획을 모르지만 내가 여기 있다. 난 누구와도 싸운다"며 "라울러를 파이터로서 존중한다. 그렇지만 UFC가 웰터급 타이틀 도전자를 찾고 있다면 내가 들어가 싸우겠다"고 말했다.

[사진] 하파엘 도스 안요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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