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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무실점' 한기주, 필승조 진입 '굳히기'

작성일: 2016.03.15 17:0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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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기주(29, KIA 타이거즈)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로 올 시즌 김기태 KIA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주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5 승리에 이바지했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3km에 그쳤으나 노련한 수 싸움으로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1-5로 끌려가던 5회 선발투수 김윤동에 이어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기주는 첫 타자 에릭 테임즈를 유격수 땅볼, 후속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호준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손시헌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5로 팽팽히 맞선 6회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대주자 이재율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김종호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지석훈, 김성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바깥쪽 꽉 찬 패스트볼로 파울을 끌어 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어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7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NC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로 솎아 내는 위력을 보였다. 3번 타자 나성범을 투수 앞 땅볼, 후속 테임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국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사진] 한기주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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