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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승 -3' 장원준의 순조로운 준비

작성일: 2016.03.18 16:1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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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올 시즌 통산 100승 기록을 앞두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왼손 투수 장원준(31)이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장원준은 18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넥센과 5-5로 비겼다. 장원준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73개를 기록한 장원준은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 공을 포함해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4개), 커브(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넥센 타선을 막았다. 연속 안타를 맞기도 하고 폭투를 하는 등 흔들리기도 했지만 베테랑다운 투구로 위기를 잘 넘겼다.

1회 말 서건창, 고종욱, 이택근으로 이어지는 넥센의 상위 타자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장원준은 2회 선두 타자 윤석민을 우익수 뜬공, 박동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강지광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 김하성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유재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넘겼다.

3회 1사 1루에서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이택근과 윤석민을 잇따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장원준은 4회 들어 박동원과 강지광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내주고 김하성을 3루 땅볼로 잡은 이후 1사 1, 3루에서 유재신을 2루 땅볼로 잡는 사이 1실점했지만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안정을 되찾은 장원준은 5회에는 넥센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투구를 마쳤다.

장원준은 통산 100승까지 3승을 남겨 두고 있다. 올 시즌 다치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을 잡는다면 1993년 9월 14일 장호연(당시 OB 베이스) 이후 23년 만에 나오는 두산의 2번째이며 KBO 역대 25번째 100승 투수가 된다.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 FA 자격을 얻어 롯데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장원준은 지난 시즌 4년간 84억 원에 이르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경찰야구단 소속이던 2012년과 2013년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릴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사진]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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