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흔들리는 입지' 사바시아, 위태로운 5선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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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시즌 개막이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양키스의 1~4선발은 확정적이다. 다나카 마사히로-마이클 피네다-네이선 이오발디-루이스 세베리노가 선발진을 이룬다. 5선발 한 자리를 놓고 사비시아와 이반 노바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YES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노바는 지난해 토미존 수술을 마치고 돌아왔기 때문에 제대로 판단할 기회가 적었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이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며 충분한 기회를 약속했다. 이름값이나 계약 규모 등 외부 조건보다 순수한 실력 경쟁으로 5선발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사바시아가 노바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두 선수는 큰 차이가 없다.

사바시아는 2016년 시즌 연봉이 2,500만 달러에 이르는 고액 연봉자다. 이러한 선수를 불펜으로 돌리기엔 효율이 떨어진다. 또 양키스는 1~4선발까지 모두 오른손 투수다. 때문에 왼손 선발이 한 명쯤은 필요하다. 여러모로 사바시아가 노바보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 시즌 노바가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도 불펜으로 밀려난 선수는 부진하던 사바시아가 아닌 선발로 전환해 호투하고 있던 아담 워렌이었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올해 7월이면 만 36세가 되는 사바시아는 최근 3년간 평균자책점이 4.81로 확실히 내림세에 접어든 투수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도 이름을 자주 올리고 있다.

한때 사바시아는 랜디 존슨 이후 300승 가능성이 가장 컸던 투수였다. 올스타에 6번 뽑혔고 2007년에는 사이영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000년대 중, 후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릎이 계속 아파 공에 힘을 실을 수 없었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포스트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 초 무릎 보호대를 벗고 선발로서 재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참고: MLB.com, 팬그래프닷컴, CBS스포츠 등
[사진] CC 사바시아(위), 이반 노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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