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복귀 후지카와, 이제는 직구 대신 '수 싸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4년 일본 야구 전문지 '주간 베이스볼'은 일본 프로 야구 역대 최고의 직구(속구)왕을 뽑는 설문 조사를 했다. 1위는 당시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후지카와 규지. 200명 가운데 31명이 후지카와의 직구를 최고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도전은 끝났다. 3년 동안 메이저리그 29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5.74를 남긴 후지카와는 지난해 일본으로 돌아왔다. 독립리그 구단에 입단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 친정팀 한신과 계약하며 프로로 복귀한다. 27일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 경기는 그의 공식 복귀전이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올해 후지카와가 지금까지 팬들이 알던 그 선수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후지카와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5.9km였다. 직구로 밀어붙이는 투구 패턴은 내려놨다. 이제는 경기 운영 능력으로 타자를 잡아 가는 것만이 살길이다.
이 매체는 20일 오릭스와 시범경기에서 후지카와의 투구 패턴이 바뀐 점에 주목했다. 선발 등판한 그는 이 경기에서 한신이 2-0으로 앞선 3회 신인 요시다 다다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몸쪽 직구를 던졌는데 제대로 걸렸다. 후지카와는 경기 후 "스윙이 빨랐다"며 웃었다. 또 "1차원적인 승부였다. 뒤는 보여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는 솔로 홈런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정직한 공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요시다는 후지카와의 직구에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수 싸움에 일부러 빈틈을 보인 뒤, 다음 타석에서는 높은 공을 던져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지카와는 "프로 야구는 그런 재미와 깊이가 있다"고 했다. 정말 필요할 때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면 여유 있을 때 하나쯤 맞아도 좋다는 생각이다.
[사진] 후지카와 규지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
강력 폭풍 예고→야구 경기장 전격 변경됐다…원정팀만 손해? 감독 "각자 이해관계 달라"
2026-09-26
-
"진짜 팬은 항상 응원" 역대급 망언→아버지에게 혼났다…"모든 분들에게 죄송" 7000억 스타 결국 사과
2026-09-26
추천 콘텐츠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이럴 수가' 남북 대결 무산 '북한의 안세영' 랭킹 832위 김진향, 5위 랏차녹 인타논 상대 0-2 패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