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돈 때문 아냐…맥그리거 상대로 날 시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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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 2월 복귀전에서 마이클 비스핑에게 판정패했다. 2012년 10월 UFC 153에서 스테판 보너에게 TKO승하고 이후 거둔 성적은 3패 1무효로 초라하다. 나이도 어느새 마흔을 넘겼다. '약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앤더슨 실바(40, 브라질)의 가슴은 여전히 뜨겁다. 오는 5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고향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인 UFC 198에서 유라이아 홀(31, 미국)과 경기한 뒤에도 만나고 싶은 상대가 아직 많이 있다.
비스핑과 다시 싸우고 싶어 한다. 닉 디아즈와 재대결에도 흥미가 있다.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4, 캐나다)와 만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실바는 30일 쿠리치바에서 열린 UFC 198 기자회견에서 "물론 가능하다. 생피에르와 경기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도 옥타곤에서 마주하고 싶은 상대 가운데 하나다. 실바는 "상대를 고른 적이 없다. 하지만 맥그리거를 상대로는 내 기술을 시험해 보고 싶다. 최근 네이트 디아즈에게 말려 경기를 잘 풀지 못했지만 그는 훌륭한 타격가다"고 평가했다.
그는 맥그리거의 흥행 파워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벌어들일 PPV 보너스 때문에 맥그리거와 경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태껏 돈을 생각하면서 싸운 적은 없다. 맥그리거와 경기에서 정말 날 시험해 보고 싶을 뿐이다. 그는 좋은 선수다. 기술 수준도 높다. 다음 상대인 홀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맥그리거와 기술을 주고받는 데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실바는 미들급(185파운드·84.91kg)이고, 맥그리거는 페더급(145파운드·65.77kg)이다. 실바는 줄곧 미들급에서 활동했지만 맥그리거와 싸우기 위해선 밑으로 내려가 계약 체중에서 경기할 수 있다고 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미들급 밑에서 한 번 싸웠다. 젊었을 때 슈토에서 73kg으로 경기했다.(2001년 8월 사쿠라이 하야토 전) 내겐 또 다른 도전이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사실 맥그리거를 언급할 때가 아니다. 홀은 만만치 않은 타격가다. 실바는 전적 12승 6패(9KO)의 홀을 상대로도 충분히 타격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 홀은 실바와 닮았다. 타격 감각이 뛰어나고 킥을 자유자재로 쓴다. 맥그리거보다 훨씬 위험한 상대다.
■ UFC 198 대진
[헤비급 타이틀전] 파브리시우 베우둠 vs 스티페 미오치치
[미들급] 호나우두 소우자 vs 비토 벨포트
[미들급] 앤더슨 실바 vs 유라이아 홀
[라이트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 vs 코리 앤더슨
[웰터급] 데미안 마이아 vs 매트 브라운
[라이트헤비급] 왈리 알베스 vs 브라이언 바베레나
[라이트급] 프란시스코 트리나우두 vs 얀스 메데이로스
[미들급] 디아고 산토스 vs 네이트 마쿼트
[웰터급] 세르지오 모라에스 vs 카마루 우스만
[페더급] 헤나토 모이카노 vs 주바이라 투쿠노프
[밴텀급] 존 리네커 vs 롭 폰트
[140파운드 계약 체중] 크리스 사이보그 vs 레슬리 스미스
[사진] 앤더슨 실바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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