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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강화 노린' 시애틀, 트레이드로 닉 빈센트 영입

작성일: 2016.03.31 15:2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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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하는 닉 빈센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레이드로 불펜을 강화했다.

시애틀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른손 불펜 투수 닉 빈센트(30)가 시애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샌디에이고는 추후 선수를 지명하기로 했다.

빈센트는 2012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61경기에 나서 9승 6패 1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최근 4년 동안 샌디에이고 불펜의 한 축을 맡아왔다. 지난해 26경기에 구원 등판해 23이닝을 책임졌고 1패 평균자책점 2.35를 거뒀다. 9월 성적이 눈부셨다. 마운드에 13차례 올라 9⅓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시즌 시애틀 불펜은 평균자책점 4.15로 빅리그 전체 25위에 그쳤다. 지난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마무리 투수 스티브 시섹을 2년 1,000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했다. 시섹 외에 호아킨 베노아, 저스틴 데 프라터스, 라이언 쿡, 에반 스크리브너 등을 새 식구로 들이며 불펜 강화에 힘썼다.

그러나 개막을 닷새 앞둔 현재 상황이 썩 녹록지 않다.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프라터스를 방출했다. 쿡과 스크리브너는 광배근 부상으로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손 불펜 투수가 필요한 시애틀은 급히 여러 팀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기 시작했다. 이후 샌디에이고의 빈센트 영입에 성공하며 불펜 살림을 살찌웠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빈센트는 갑작스레 고향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여전히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에서 자라 파드리스를 위해 뛰는 것은 평생의 꿈이었기에 떠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일은 게임의 일부다. 한 팀에서 야구 인생을 모두 보내는 사람은 흔치 않다. 시애틀이 나를 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며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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