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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양키스 타순의 심장 퍼펙트로 처리…이제는 정규 시즌이다

작성일: 2016.04.01 04:49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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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완벽한 피칭으로 플로리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를 마무리했다.

보직이 셋업맨으로 될지, 7회 스페셜리스트가 될지 미정인 오승환은 1(한국 시간)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양키스 타선의 심장인 4번 타자 마크 테세라, 5번 타자 브라이언 맥캔, 6번 타자 체이스 헤들리 등을 간단히 요리했다. 3명은 모두 좌타석에서 오승환과 대결했다.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팀의 중심 타선과, 특히 좌타 라인 3명과 잇달아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선발 마이크 리크에 이어 5회에 구원 등판했다. 1루수 테세라와 3루수 헤들리는 좌타석에서 강한 스위치 히터이고, 포수 맥캔은 우투좌타의 파워 히터다. 오승환은 테세라는 2루 땅볼, 맥캔은 헛스윙 삼진, 헤들리는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오승환은 9경기 등판에서 9.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양키스전을 마치고 곧바로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오는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개막전에 대비한다.

9-1로 승리를 거두고 구도(球都) 세인트루이스로 향한 카디널스는 선발 리크의 4이닝 무실점에 이어 불펜진도 오승환, 조너선 브락스톤 등 5명의 투수가 5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카디널스는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도 막강한 불펜을 자랑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마지막 시범경기에 정규 시즌 스타팅 멤버로 라인업을 구성해 양키스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5이닝 7안타 6실점으로 두들겼다.

가정 폭력으로 개막과 함께 정규 시즌 30경기 출장 정지가 예고돼 있는 쿠바 망명객 아롤디스 채프먼은 피네다에 이어 등판해 1이닝 탈삼진 1개로 깔끔한 피칭을 보였다.  

[사진]오승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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