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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왕젠밍, 캔자스시티 개막 25인 로스터 합류

작성일: 2016.04.04 01: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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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젠밍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재기를 노리는 대만 출신 오른손 투수 왕젠밍(35)이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 불펜을 지킨다.

왕젠밍은 메이저리그 개막일인 4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이 발표한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캔자스시티 담당 기자 제프리 플래너건은 왕젠밍은 좌익수 테런스 코어와 함께 캔자스시티 로스터 마지막 두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왕젠밍은 지난 3년 동안 빅 리그에서 긴 이닝을 던진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불펜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 주역인 켈빈 에레라와 루크 호체버, 웨이드 데이비스, 대니 더피를 비롯해 이적생 딜론 지, 호아킴 소리아가 왕첸밍과 함께 불펜을 꾸린다. 

로스터 합류가 불확실했던 왕젠밍은 스프링캠프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공을 던지며 믿음을 얻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94~95마일(약 151.3km~152.9km)까지 끌어올리면서 9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서 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왕젠밍은 이듬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아시아 출신 최다승을 챙기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2007년에도 19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갔고, 이듬해 수술대에 오른 뒤 구위를 잃으면서 내림세를 탔다. 워싱턴과 토론토 애틀랜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마이너 리그를 전전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뉴욕 메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는 요다노 벤추라, 메츠는 맷 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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