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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이대호, 개막전 선발 출전 유력 VS 텍사스

작성일: 2016.04.04 01:2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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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하는 이대호 ⓒ 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대호(35)는 스프링캠프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홈런 7타점 타율 0.264 출루율 0.328 장타율 0.396를 기록하면서 스테펜 로메로, 헤수스 몬테로와 벌인 1루수 플래툰 경쟁에서 이겼다.

4일(이하 한국 시간) 확정된 시애틀 매리너스 25인 명단에 내야수로 이름을 올린 등 번호 10번 이대호는 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텍사스 선발투수가 왼손 투수 콜 해멀스이기 때문이다.

해멀스는 명품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0년 동안 121승(91패)을 챙긴 정상급 투수로 지난해에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오른손 타자에게는 썩 좋지 않았다. 피홈런 22개 가운데 20개가 오른손 타자와 겨루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대호가 팀 내에서 맡아야 할 임무가 좌투수 공략이라는 점이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시애틀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는 왼손 투수에게 매우 약한 왼손 타자다. 지난해 뽑은 20홈런이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만든 결과다. 오른손 투수 상대 통산 OPS는 0.863지만 왼손 투수 상대 OPS는 0.586에 불과하다.

이대호는 린드와 정반대로 '왼손 투수 잡는' 오른손 타자다. 최근 4년을 일본 프로 야구에서 보내는 과정에서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이 시즌마다 좋아졌다. 2012년부터 오릭스에서 뛴 2년 동안 차례로 0.792, 0.827이던 OPS는 2014년 소프트뱅크로 이적하면서 1.002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1.239에 이르렀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투수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을 유지하고 있던 에르난데스는 이번 선발 등판으로 기록을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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