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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부진' KIA 윤석민-LG 류제국, '진짜' 보여 줄 때

작성일: 2016.04.05 12: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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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윤석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부진은 3월까지만 양해의 대상이 된다. 이제는 '진짜'를 보여 줘야 한다.

KBO 리그가 제 2의 개막 시리즈에 들어간다. 원정 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렀던 5개 팀이 홈 구장으로 돌아가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이다.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해 개막 시리즈에서 대결했고 KIA가 2승을 거뒀다. 시리즈 문을 여는 선발투수는 KIA 윤석민, LG 류제국이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KIA 김기태 감독은 홈 개막전 선발투수로 지크 스프루일을 내정했는데,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계획이 꼬였다. 윤석민을 5일 화요일 경기에 내보내면 10일 일요일 경기에도 내보내야 해서 고민이 생겼다. 어쨌든 홈 개막전 선발투수는 윤석민이 됐다. 3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9이닝 18피안타(4홈런) 13실점 3볼넷 5탈삼진으로 좋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13.00이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에서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대부분 확정했다. 새 외국인 선수 스프루일과 헥터 노에시, 양현종과 윤석민이 4자리를 차지하고, 임준혁과 김윤동이 5선발을 놓고 다퉜다.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은 다른 팀보다 적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윤석민이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점이 우려로 남았다.

NC와 개막 시리즈에서는 이범호와 브렛 필의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 이범호가 2루타 2개와 홈런 1개를 포함해 7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필은 8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장타력에 강점이 있는 포수 백용환은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대신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은 아직 올라오는 단계에 있다.

▲ LG 류제국 ⓒ 한희재 기자

류제국 역시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마찬가지다. 2경기 7이닝 13피안타(1홈런) 6실점 4볼넷 6탈삼진,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윤석민과는 달리 3일 한화전에 등판할 계획이었는데 경기가 취소되면서 5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LG는 아직 외국인 선수 1명과 계약하지 못한 상황이라 3일 경기 취소가 반가울 수 있다. 5선발 후보 가운데 2명이 로테이션을 책임져야 한다. 지난해에는 우규민과 류제국이 빠져 있어 임지섭 임정우 장진용 등이 돌아 가며 선발 등판했다. 공격력 문제도 있었지만, 투수진 두께가 얇아지면서 시즌 초반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신예 이천웅과 베테랑 이병규(7)가 개막 시리즈에서 LG 타선을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KIA와 개막 시리즈와 비교하면 라인업이 확실히 젊어졌다. 주전 포수가 최경철에서 유강남으로, 2루수가 손주인에서 정주현으로 바뀌었다. 역동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양상문 감독은 새 라인업에 대한 기대와 확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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