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추신수 대결 성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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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브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개막전에서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를 배려했던 시애틀 매리너스 스콧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를 스타팅으로 기용했다. 경남고 출신 이대호와 부산고 추신수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전날 1안타를 허용했을 뿐 홈런 두 방을 터뜨리고도 실책으로 어처구니없이 2-3으로 역전패한 시애틀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를 전격적으로 8번 1루수로 기용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좌완 마틴 페레스를 포석한 기용이다. 페레스는 지난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서비스 감독은 전날 경기가 개막전이 아니었다면 우타자 이대호를 기용하는 게 순리였다. 25인 로스터에 발탁했던 이유가 좌완 상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은 베테랑 린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좌완 콜 하멜스의 등판에도 불구하고 밀어 붙였다. 서비스 감독은 결국 이대호를 승부처인 7회 1사 1, 2루서 대타로 투입해 하멜스와 대결하도록 했다. 이대호는 하멜스의 절묘한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데뷔전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전날 타순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이대호를 8번, 포수인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7번으로 한 단계 올렸을 뿐이다.
추신수는 테이블세터 2번 타자로 종전과 다를 바 없이 기용됐다. 시애틀 선발투수인 이와쿠마 히사시와는 통산 16타수 4안타 타율 0.250 1볼넷 3삼진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수비 때 추신수가 출루할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 그래야 1루에서 자연스럽게 부산 리틀리그 출신 두 친구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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