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수 ⓒ한국프로축구연맹
▲ 장현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와 장현수가 겨울 이적 시장에 연결됐다.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이적료를 쉽게 풀지 못했다. 겨울에 데려오는 건 어려울 전망이다.

장현수는 2012년 FC도쿄, 2014년 광저우 R&F, 2017년 FC도쿄를 거쳐 2019년부터 알힐랄에 합류했다. 알힐랄 핵심 중앙 수비로 활약하면서 2시즌 동안 8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알힐랄과 재계약 합의설이 있었지만 울산 이적설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불투이스 공백을 김영권으로 메웠다. 김영권 파트너로 옛 제자 장현수를 지켜본 거로 알려졌다. 김영권과 장현수는 한동안 한국 대표팀 주전 중앙 수비 조합이었다. 하지만 장현수가 병역 특례활동 서류조작으로 영구 퇴출 중징계를 받으면서 볼 수 없었다.

'김앤장' 조합이 울산에서 구현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어려울 전망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울산과 장현수가 긍정적인 교감을 했다. 장현수는 울산 이적에 마음이 있지만, 알힐랄과 계약 기간이 걸림돌이다. 현재까지는 울산이 알힐랄의 요구액을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고 알렸다.

장현수는 알힐랄과 올해 6월까지 계약이다. 자유계약대상자(FA)가 아니라서 이적료가 발생한다. 선수가 울산행을 원해도 알힐랄이 재계약까지 제안한 상황에 쉽게 놓아줄리가 없다. 축구계 관계자는 "이번 겨울보다 여름에 이적료 없이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울산 측도 "알힐릴과 이적료가 풀리지 않아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현재 울산에 중앙 수비 뎁스는 충분하다. 김영권, 김기희, 김현우 등을 보유하고 있고 9월에 정승현이 상무에서 돌아온다. 중동과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현재 J리그 복귀까지 폭넓게 고려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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