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베르흐베인
▲ 스티븐 베르흐베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극적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당초 양 팀은 지난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고 미뤘던 승부를 펼치게 됐다.

전반전 내내 치열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치열한 양상 속에 레스터시티가 첫 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토트넘 골문 앞에서 수비수가 공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팻슨 다카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매섭게 추격했다. 날카로운 공격 끝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 토트넘은 슈팅 총 14개를 날릴 정도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레스터시티가 볼 점유율이 54.5%로 높았으나 슈팅은 5개로 밀렸다.

후반 들어 두 팀 모두 확실한 공격 마무리를 보여주지 못했다. 레스터시티가 여기서 앞서나갔다. 후반 31분 제임스 메디슨의 골이 나왔다. 순간적으로 하비 반스와 공을 주고받으면서 수비 라인을 뚫어낸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그러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이 이대로 패배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스티븐 베르흐베인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맷 도허티가 밀어넣은 패스를 베르흐베인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르흐베인은 멈추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에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침투 패스를 받은 뒤 넘어지지 않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몰아친 베르흐베인 활약에 토트넘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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