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AS 로마) 감독이 어려운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맡은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팀과 결별하게 되었다. 이후 곧바로 AS 로마 지휘봉을 잡으면서 구단의 미래를 함께할 주인공으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무리뉴 감독의 효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7위를 기록한 로마는 올 시즌에도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서 시간이 부족할까?"라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5월 로마 감독으로 임명됐을 때 구단은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로마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0-01시즌이고, 컵 대회에서 2008년에 우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이 순탄하게 풀리지 않았다. 석 달 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보되/글림트에 1-6으로 무너졌다. 지난 유벤투스와 홈경기에서는 3-1로 앞서다가 3골을 내주면서 3-4로 패배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무너졌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럼에도 구단과 팬들은 무리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연봉 750만 유로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이 새롭고 강해지려면 넉넉한 이적 자금이 필요하다는 약속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원을 받았다. 마티아스 비나, 태미 에이브러햄, 루이 파트리시오 등을 영입하면서 총 1억 유로를 썼다"라고 전했다.

시즌 출발을 좋았다. 첫 8경기서 7승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겨울이 시작되면서 결과는 암울해졌다. 최근 패배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매체는 "라치오에 지고, 유벤투스와 AC 밀란에 패배했다. 베네치아와 볼로냐에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아탈란타를 이긴 걸 제외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팀을 이기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 감독을 믿고 있다. 이 매체는 "팬들은 무리뉴 감독을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그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한 명이다. 사람들은 그의 태도를 좋아하고 있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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