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수올로 장신 스트라이커 잔루카 스카마카(23).
▲ 사수올로 장신 스트라이커 잔루카 스카마카(23).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방전 직전인 해리 케인(28)을 도울 공격수 후보가 떠올랐다.

영국 매체 ‘HIT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사수올로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23)를 노린다. 아스널과 승격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 경쟁 중이다. 이적료는 3,330만 파운드(약 535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스카마카는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다. 케인의 백업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해 진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1경기 9골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순위 6위를 마크 중이다.

이미 빅클럽들은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디 마르지오’는 “유벤투스가 스카마카와 접촉 중이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알바로 모라타(29)의 백업 공격수로 그를 노렸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올 시즌 팀 내 최장 시간 출전 중인 해리 케인.
▲ 올 시즌 팀 내 최장 시간 출전 중인 해리 케인.

토트넘의 케인의 백업 고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수차례 공격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페르난도 요렌테(36), 빈센트 얀센(27),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가 케인의 출전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예상에 한참 못 미쳤다. 토트넘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에 일조한 요렌테를 제외한 나머지는 미미한 활약을 보인 채 토트넘을 떠났다.

얀센은 3시즌 동안 42경기 6골이란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비니시우스는 20경기 10골로 분전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9경기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에서 최다 시간(2,330분) 출전 중이다. 그를 대신할 스트라이커 자원은 부족하다. 이미 과부하로 3시즌 연속 부상당했다. 토트넘은 오로지 그에게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이스 손흥민(29)이 한때 케인의 빈자리를 메웠지만, 전통 중앙 공격수 역할과는 거리가 있었다. 스티븐 베르바인(24), 루카스 모우라(29)도 케인의 역할을 대체하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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