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루이스 수아레스와 4시즌을 함께 했다.
스티브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루이스 수아레스와 4시즌을 함께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 황금기 멤버가 애스턴빌라에서 뭉친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제라드 로메로 스페인 기자가 전한 정보를 인용해 스티브 제라드 애스턴빌라 감독이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와 수아레스는 2010-11시즌부터 2013-14시즌까지 리버풀에서 4시즌을 함께 했다.

수아레스는 2013-14시즌 31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제라드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하고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제라드는 2015년 인터뷰에서 "모두가 수아레스를 상대하기 싫어한다. 그는 환상적인 재능을 갖춘 매우 위험한 선수다. 환상적인 팀 동료이자 내가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수아레스는 프리메라리가에서만 21골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컵 대회를 포함해 27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을 6개월 남겨 두고 있어 스페인 밖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내년 여름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아틀레티코와 결별이 유력한 이유다.

로메로 기자는 수아레스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제안을 받고 브라질 3개 구단(팔메이라스, 코리치안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제라드 감독은 앞서 리버풀 시절 동료였던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데려왔다.

쿠티뉴는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마찬가지로 리버풀에서 선수 시절 전성기를 구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방황을 마치고 제라드의 부름을 받은 쿠티뉴는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이자 애스턴빌라 데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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