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프랭크 감독.
▲ 토마스 프랭크 감독.

[스포티비뉴스=김성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도 토마스 프랭크(48) 브렌트포드 감독은 자신들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고 주장했다.

브렌트포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프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후반 이른 시간부터 앙토니 엘랑가와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5분 전 이안 토니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대패에도 맨유의 승리에 가차 없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그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자신의 팀에 대한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작은 클럽이고 그들은 가장 크다. 우리가 그들을 무너뜨린 방법은 환상적이었고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반전 경기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반전에 맨유를 파괴했고 그들은 낌새를 느끼지도 못했다. 우리는 여섯 번 기회가 있었고 그들은 한 번도 없었다”라며 “우리의 강렬한 경기력이 그들을 죽였고, 전반전에 우리만의 방식으로 경기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며 승점 23점(6승 5무 11패)으로 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저명한 클럽들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골이 경기의 기세를 바꾼다는 것은 알지만, 90분 동안의 전체 경기력을 살펴보면 승리자는 우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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