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타가 21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 골망을 흔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 조타가 21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 골망을 흔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지오구 조타의 '원샷원킬' 본능으로 리그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널을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원정에서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만날 결승 상대는 토트넘을 제압한 첼시다.

아스널은 라카제트에게 득점을 맡겼다. 마르티넬리, 외데가르드, 스미스-로우, 사카가 2선에서 뛰었고, 로콩가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포백은 티어니, 가브리엘, 화이트, 도미야스를 배치했고, 골키퍼는 램스데일이었다.

리버풀은 고든, 피르미누, 지오구 조타 스리톱을 꺼냈다. 존스, 파비뉴, 핸더슨이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로버트슨, 판 데이크, 마티프, 알렉산더-아놀드였다. 골문은 캘러허가 지켰다.

양 팀에 선제골이 절실했기에 팽팽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를 중심으로 리버풀 포백 라인을 흔들었다. 빠르게 역습을 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선제골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9분, 조타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전진했고, 아스널 압박을 모두 이겨내며 원더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스미스-로우, 외데가르드 등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라카제트도 리버풀 골망을 조준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고 하나만 적립했다. 리버풀은 꽤 견고한 수비로 아스널 공격을 막았다. 

클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티프를 빼고 코나테를 투입했다. 아스널은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8분 리버풀이 추가 교체를 했다. 미나미노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아스널은 후반 29분에 은케티아와 파티 투입으로 중원 조합을 변경했다. 리버풀은 한 번의 역습을 놓치지 않았다. 조타가 알렉산더-아놀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정정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완벽하게 아스널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버풀은 조타의 멀티골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윌리엄스를 투입해 미나미노 제로톱으로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줬다. 교체로 들어온 파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아스널에 만회골은 없었고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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