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모두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백승호 ⓒ대한축구협회
▲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모두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백승호 ⓒ대한축구협회
▲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모두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백승호 ⓒ대한축구협회
▲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모두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백승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생각보다 잘 맞아서 괜찮았어요."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백승호(전북 현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승호는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올해 두 번째 친선 경기에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했다.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던 백승호는 몰도바전에서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김영권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절묘한 킥으로 골맛을 봤다. 몰도바 수비벽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확인, 그대로 오른발 땅볼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백승호는 "경기 전에 연습경기라기보다는 실전이라 생각하자고 나섰고 좋은 결과로 보여줘서 괜찮은 것 같다"라며 나름의 소득이 있었음을 전했다.

프리킥이 골로 연결됐던 것에 대해서는 "목표를 정해 놓고 강하게 차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괜찮았다"라며 의도와 실력, 운 모두가 다 맞았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전지훈련은 월드컵 본선이 있는 해의 1월 2주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초까지 K리그를 진행한 뒤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난 8일 대표팀에 합류했던 백승호다. 그는 "컨디션은 올리는 중이다. 100%는 아니지만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레바논,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 명단에는 누가 들어갈까. 백승호는 예단하지 않으며 "누가 갈지 모르지만, 전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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