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랄프 랑닉 감독의 '교수'라는 별명은 썩 달갑지 않다.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랑닉 감독을 향한 맨유 내부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은 랑닉 감독 지도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기를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세심해서 마치 학교같다는 것이다. 실제로 랑닉 감독은 비디오분석에 많은 시간을 쏟고 선수들에게 숙제까지 내준다"고 밝혔다.

랑닉 감독은 상대 분석과 촘촘한 전술에 많은 공을 들이는 걸로 유명하다. 많은 감독들이 랑닉의 전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할 정도다. 그렇기에 별명도 '교수'다.

맨유에 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훈련 스케줄까지 바꾸며 비디오분석에 시간을 쏟고 있다.

선수들은 불만이 쌓여져 간다. 숙제로까지 내주는 비디오분석 양 때문에 경기 외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미러'는 "랑닉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메일로 영상과 개선해야할 점을 적어서 보낸다. 또 선수들에게 그 영상을 보고 공부하고 피드백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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