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돌아왔지만 레알 마요르카는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 이강인이 돌아왔지만 레알 마요르카는 무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돌아온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분전했지만, 팀을 위기에서 구하진 못했다.

마요르카는 23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비야 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리그 4연패를 비롯해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진 마요르카(승점 20점)는 17위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1승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부진이다. 강등권인 18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17점)와의 3점에 불과하다.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결장했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쿠보 타케후사가 공격을 이끌 선봉장으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기대와는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 전반 12분 만에 프랑코 루소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이어 34분에 추가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마요르카는 후반 24분 쿠보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투입 4분 만에 안정적인 터치에 이은 로빙 패스로 창의성을 보였다. 1분 뒤에는 예리한 코너킥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계속해서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1분에는 최후방의 긴 패스에 맞춰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강인이 분전하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루소가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내줌과 동시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마요르카는 추가 실점하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26분을 소화한 이강인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6.0점을 줬다. 자책골과 퇴장을 당한 루소가 4.2점으로 최하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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