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피오렌티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21).
▲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피오렌티나 스트라이커 두산 블라호비치(21).

[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두산 블라호비치(21)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피오렌티나 공격수 블라호비치 영입의 열쇠다”라며 “블라호비치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팀으로 이적을 바란다. 토트넘 성적이 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라호비치는 겨울 이적시장 스트라이커 최대어다.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에게 수많은 빅클럽이 관심을 쏟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이 블라호비치를 노리고 있다.

때문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았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블라호비치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46억 원)로 추정된다. 21살 어린 나이에도 세리에 정상급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31, SS라치오)와 득점 공동 1위(17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떠날 가능성도 높다. 지난 10월 로코 코미소 피오렌티나 회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호비치는 클럽 역사상 최고 연봉을 거절했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밝혀 블라호비치 영입을 노리는 구단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이 블라호비치 영입에 적극 나섰다.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가 슬럼프에 빠져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 블라호비치 영입에 집중한다. 피오렌티나에 7,500만 유로(약 1,013억 원)를 지급해 그를 데려올 계획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두 팀의 상황은 박빙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각각 승점 36, 35로 프리미어리그 6, 7위다. 이미 22~23경기를 진행한 상위팀들에 비해 토트넘은 19경기, 아스널은 20경기만을 치렀다. 잔여 경기에서 역전을 노려볼법하다.

앞으로 총력전을 기울여야만 한다. ‘기브미스포츠’는 “블라호비치를 노리는 팀들의 앞으로 경기 결과가 영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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