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 권순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4, 당진시청, 세계 랭킹 54위)가 호주 오픈 남자 복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복식 3회전에서 미국의 마르코스 기론과 호흡을 맞췄다. 권순우=기론 조는 베슬리 쿨로프(네덜란드)-닐 스컵스키(영국) 조에 0-2(3-6 4-6)로 졌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 첫 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9일 열린 2회전에서는 세계 랭킹 1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22, 캐나다)와 4시간이 넘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깝게 2-3(6-7<6-8> 7-6<7-3> 7-6<8-6> 5-7 2-6)으로 석패했다. 

단식에서 나름 선전한 권순우는 복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2005년 프랑스 오픈)과 정현(2018년 호주 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복식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쿨로프-스컵스키 조에 완패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 2회전 상금 15만4천 달러와 복식 3회전 진출 상금 6만5천250 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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