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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톱 타자로 나서, 텍사스는 역전패

작성일: 2016.04.07 06:1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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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매리너스 주포 로빈슨 카노가 7일(한국 시간) 텍사스 원정에서 1회 2점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텍사스 추신수가 올 시즌 처음 톱 타자로 기용됐다.

7(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시애틀 매리너스 선발이 좌완 웨이드 밀러인데도 추신수를 톱 타자로 세웠다. 중견수 딜라이노 드실즈가 2경기에서 무안타로 부진해서 찾은 돌파구였다. 경기 오프닝을 한 텍사스 지역 방송 폭스 스포츠 사우스웨스트 스티브 버스비 캐스터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둘이 합해서 13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면서 둘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추신수와 필더는 고비에서 안타를 때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마무리 숀 톨레슨의 블론 세이브로 6회 역전 3득점은 물거품이 돼 버렸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3연전 최종전에서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출루해 프린스 필더의 역전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5-3으로 앞선 6회 로빈슨 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5-4까지 쫓겼다. 그러나 셋업맨 샘 다이슨의 1.1이닝 호투하고 마무리 톨레슨에게 뒷문을 넘겼다.

불 끄러 나간 톨레슨은 9회에만 대거 5실점하며 '방화범'이 됐다. 9 5-4에서 등판한 톨레슨은 선두 타자 대타 노리치카 아오키, 9번 케델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9번 레오니스 마틴에게 빚맞은 동점 2루타를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 카일 시거와 카노에게 2점홈런을 얻어맞아 패전투수로 전락했다.

시범경기부터 대포를 터뜨리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린 카노는 3연전 피날레에서도 2개의 홈런으로 시즌 4호와 5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9-5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시애틀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으로 타율은 0.111로 떨어졌다. 시애틀은 카노와 레오니스 마틴의 홈런으로 3점을 뽑았으나 선발 마일리가 7회 좌타자인 필더의 벽을 넘지 못하며 역전패에 울고 말았다.

우완 콜비 루이스의 등판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대호는 대타로도 나서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 시구는 105세의 엘리자베스 할머니가 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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