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대권 도전' ARI, 피홈런에 고개 숙인 선발투수들

작성일: 2016.04.07 16:33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고개 숙인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개막 후 3경기에서 10피홈런을 기록했다. 10피홈런 가운데 9개는 선발투수가 맞았다.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맞은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이야기다.

애리조나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를 치른 곳은 투수들의 무덤인 콜로라도 홈구장 쿠어스 필드가 아닌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였다. 그러나 '쿠어스 필드에서 경기가 열리나'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애리조나 선발진은 콜로라도에 장타를 맞았다.

지난 겨울 FA 잭 그레인키에게 6년 1억 9,500만 달러(약 2,280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연봉 3,250만 달러(약 377억 원)는 사상 최고액이다. 애리조나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셸비 밀러를 영입했다. 애리조나는 밀러를 얻기 위해 2014년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을 비롯해 오른손 투수 애런 블레어와 우익수 엔더 인시아테를 내줬다.

대어급 선수들의 영입으로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패트릭 코빈이 가세했다. 그러나 대권 도전의 시작이 좋지 않다. 5일 열린 콜로라도와 개막전에서 '2억 달러의 사나이' 그레인키가 선발 등판했다. 그레인키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1타점 선취 적시타를 때려 타석에서 이적을 신고했다. 투수로 타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했으나 이후 3, 4회초에 내리 7실점 하며 무너졌다. 그레인키는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 실점에 주저앉은 셸비 밀러 ⓒ Gettyimages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도 6승 17패를 기록한 '불운의 아이콘' 셸비 밀러는 오히려 행운이 온 듯했다. 6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3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까지 몰렸다. 애리조나 타선이 경기를 뒤집어 11-6으로 승리해 이적 첫 등판부터 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홈런 3방을 맞은 것은 그레인키와 같았다.

7일 열린 콜로라도와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 코빈이 등판했다. 앞서 등판한 '원투 펀치'와 비교해 많은 실점을 하지 않았으나 코빈도 3피홈런을 기록했다. 코빈의 성적은 7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