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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앤크' 한지은 "이동욱과 키스신 과몰입…목 나가는줄 알았다더라"[인터뷰②]

작성일: 2022.01.29 07:00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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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한지은이 화제를 모은 이동욱과의 키스 신을 회상했다.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를 마친 한지은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동욱과의 키스 신에) 너무 몰입해서 오빠(이동욱) 머리를 당겼다. 오빠가 당황했다. 목이 나가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지은은 이희겸의 전 남자친구 류수열 역을 맡은 이동욱과 '혐관(혐오관계)' 맛집으로 떠올랐다. 헤어지고도 직장에서 마주쳐야 하니 그저 징글맞은 사이였지만, 어쩔 수 없이 엮이며 마음이 흔들리고 마는 이들의 이야기는 웃음, 설렘, 공감 모두 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희겸과 류수열의 진한 키스 신은 명장면 중 명장면으로 회자됐다. 하지만 이 장면은 당초 '딥'하지 않았으며 가볍고 장난스러운 분위기였다고. 한지은은 "감독님이 둘이 만났던 사이고 누구보다 익숙한데 가볍게 가진 않을 거 같다고 하셨다. 서로에게 조금씩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 상황인데 장난스럽게 끝나지 않아야 했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회의를 하면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지은은 이동욱의 '키스 장인' 면모를 인정했다. 한지은은 "(이동욱과) 합이 되게 좋았다. 키스 신을 찍을 땐 이미 오빠와 친해진 상태였다. 오빠는 '이 신은 무조건 예쁘게 나와야 해. 잘 나와야 해'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더 예쁘고 분위기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리드도 많이 해줬다. 제가 키스 신을 많이 찍어보진 않았다. 그래서 처음 한두 컷은 어색했다. 근데 의논을 하면서 찍다 보니까 어색하단 생각이 전혀 안 들더라"고 말했다.

한지은과 이동욱의 키스 신이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들이 착실히 쌓아온 관계성이 있다. 한지은은 "희겸이와 수열이의 키스 신이 갑작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이동욱이) 처음부터 우리가 만났을 때 눈빛이나 제스처나 작은 것에서 편한 사이라는 관계성을 잘 쌓아 나가자고 했다. 예를 들면, 수열이 수갑을 차게 됐을 때 희겸이를 '희야'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 없던 애칭"이라고 전했다.

한지은은 '배드 앤 크레이지' 촬영 내내 이동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지은은 "오빠는 츤데레다. 무뚝뚝함 속에 자상함이 있다. 위트가 있는 스타일"이라며 "처음에는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하고 잘생겨서 다가가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워낙 웃기더라. 옆에서 잘 챙겨줬다. 물리치료사처럼 마사지도 해줬다.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이었던 K로 열연한 위하준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한지은은 "하준이는 묵직하고 점잖은 스타일이다. 예의가 바르다. 웃는 게 되게 예쁘지 않나. 항상 활짝 웃으면서 와서 (안부) 물어봐 주고 챙겨줬다"고 얘기했다. 이어 "액션을 너무 잘하더라. 같이 있을 때 욕심이 많으니까 자칭 경쟁을 했다. 사실 경쟁이 안 된다. 하하. 물어보면 요령 같은 것도 많이 알려줬다"고 말했다.

극 설정상 이동욱과 위하준이 함께 있어도 이동욱만 보이는 척해야 했던 한지은은 이에 얽힌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지은은 "점차 적응됐는데 극 초반 순댓국집에서 대놓고 이중인격이냐고 대사를 쳤던 신이 있다. 셋이서 처음 찍는 장면이어서 너무 웃겼다. 저는 세상 진지하고, 하준이는 애교 부리고. '못 참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사건을 담은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2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 tvN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한 배우 한지은. 제공|시크릿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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