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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필승조…한화 마운드 운용 '먹구름'

작성일: 2016.04.08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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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올 시즌 유독 마운드 운용이 힘겹다.

한화는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7로 지면서 시즌 전적 1승 4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0-5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 3점을 내면서 점수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하자 송창현을 내리고 권혁을 올렸다. 추격을 위해 점수 차이를 지켜 달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권혁은 무너졌다. 박정음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택근과 대니 돈을 범타로 막았지만 2사 2루에서 김민성을 거르고 대결한 채태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한화는 2연패는 물론 가장 믿는 투수들이 연이틀 무너진 사실이 쓰리다. 4-6으로 진 6일 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 역전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이 폭투와 적시타 두 방을 연이어 맞아 5실점 했다.

한화는 1선발 에스밀 로저스부터 윤규진 안영명 이태양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영향으로 매 경기 진땀을 빼고 있다. 직전 4경기 모두 선발투수를 일찍 내리면서 총력전을 했다.

많은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권혁은 지난해에 이어 시즌 초반부터 많이 던지고 있다. 5경기 가운데 4차례 등판했고 투구수는 108개에 이른다. 41살 박정진은 3경기에서 82개를 던졌다. 

한화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현재와 같은 변칙적인 투수 기용이 불가피하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남긴 김재영 카드는 제구 불안으로 추가 기용이 쉽지 않은데다 가장 믿는 필승조 두 명마저 무너지면서 마운드 운용이 더 어려워졌다.

설상가상으로 한화는 8일부터 우승 후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마산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마운드가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은 프로 2년째 오른손 투수 김민우에게 희망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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