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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니퍼트 '특급 도우미' 인증했다

작성일: 2016.04.08 21: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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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양의지(29)가 더스틴 니퍼트(34, 두산 베어스)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양의지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차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니퍼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6⅓이닝 동안 11탈삼진 기록을 도운 양의지는 시즌 2호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두산은 6-4로 이겼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양의지는 주심이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잡아주자 적절하게 이용했다. 넥센 타선에 뺏은 삼진 11개 가운데 7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니퍼트-양의지 배터리의 볼 배합을 읽지 못하면서 꼼짝 못하고 당했다.

타석에서는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양의지는 1-1로 맞선 3회 2사 2, 3루에서 넥센 선발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승리의 발판이 된 홈런이었다.

양의지는 올 시즌 니퍼트가 마운드에 오르는 날이면 어김없이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양의지는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 가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날리며 니퍼트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두산은 5-1로 이기며 개막전 4연승을 달렸다.

니퍼트와 넥센의 천적 관계를 끊었다. 니퍼트는 최근 3년 동안 넥센과 9차례 맞대결에서 승리 없이 5패만 안고 있었다. 양의지는 공수에서 니퍼트의 특급 도우미로 나서며 시즌 2승, 그리고 2012년 6월 19일 이후 1,389일 만에 니퍼트의 넥센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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