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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커녕 2위도 아니다’ 맨유 랑닉, “4위하면 모두가 기뻐할 것”

작성일: 2022.02.08 23:3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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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AF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현재 팀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맨유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그 결과 ‘왕의 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을 품으며 몸집을 키웠다.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비록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진 못했지만 호날두의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그러나 강팀과의 연전에 들어서자 속절없이 무너졌다. 라이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로는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며 패했고 강등권 왓포드에도 대패하며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물러나고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랑닉 감독이 부임하며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들쭉날쭉한 모습 속에 꾸준함이 없었다. 여기에 일부 선수의 SNS 항명, 메이슨 그린우드의 성폭행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맨유(승점 38점)의 위치는 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있지만 선두 맨시티(57점)와의 격차는 무려 19점이다. 2위 리버풀(48점)과는 10점 차. 오히려 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34점)에 4점 차로 쫓기는 살얼음판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했는지 랑닉 감독도 4위 수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16경기가 남았지만 4위 자리를 지키는 걸 현실적인 목표로 정했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우린 현재 리그 4위다. 만약 이 순위로 시즌을 끝낸다면 나를 포함한 구단 구성원 모두가 기뻐할 것이다”라며 4위 지키기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우린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 남아 있지만 불행하게도 FA컵에선 탈락했다”라고 덧붙였다.

랑닉 감독은 “우리 코치진은 최고의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게 유일하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경기력을 개선한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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