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황대헌 이준서가 실격되는 장면ⓒ연합뉴스
▲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황대헌 이준서가 실격되는 장면ⓒ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까지 하겠다며 총력전에 나선 대한체육회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임원들과 면담에 나선다. 

체육회는 9일 오후 얀 다이케마 ISU 회장, 휴고 헤르노프 기술이사과 화상 면담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기흥 회상과 윤홍근 단장이 대표로 나서 쇼트트랙에서 나온 황당한 판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전날(8일) 체육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실격 당한 뒤 판정에 대한 불만과 함께 강력 대처를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ISU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장 심판의 판단을 존중한다'라며 오심이 아니라 정당한 판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에 체육회는 CAS 제소 절차를 밟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더는 심판 판정에서 피해를 봐서는 안되고 분노한 국민 정서를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움직이는 것이 필요했다. 

어떤 의견을 교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단 판정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이날 오후에는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남자 1500m 준준결선과 여자 1000m 예선, 3000m 계주 준결선이 열린다. 이번 면담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