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 1조 경기 황대헌의 실격 장면.ⓒ연합뉴스
▲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 1조 경기 황대헌의 실격 장면.ⓒ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국 매체들의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보도와 관련해 중국 매체가 이해할 수 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 현지 매체 소호스포츠는 10일 “중국은 메달을 휩쓸었고, 한국은 무너졌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의 핵심은 한국 언론을 향했다. 매체는 “(한국) 국민들이 (쇼트트랙) 결과에 화를 내는 것은 올바른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대다수의 한국 언론은 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 준결선 경기가 끝나고 황대헌과 이준서가 페널티로 실격 당한 심판 판정에 관한 불만을 보도했다.

소호스포츠는 한국 언론의 이러한 불만이 잘못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쇼트트랙) 경기의 규칙은 흑과 백처럼 뚜렷하며 경기장에는 카메라가 있어 누구나 경기 상황을 돌려볼 수 있다. 한국 언론은 객관적이지 않은 말을 반복하며 반성하지 않는다. 이러한 오보로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진다”라고 썼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9일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도중 헝가리체육회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이 9일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도중 헝가리체육회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경기 판정 논란은 한국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 도중 헝가리체육회 회장과 사무총장이 대한체육회 자리를 찾아와 이기흥 회장과 쇼트트랙 경기 판정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다른 국가들도 조금씩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매체가 한국 언론에 관한 뻔뻔한 비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결선, 남자 500m 예선, 5000m 계주 준결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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