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빙판에 나서 훈련에 집중했다. ⓒ연합뉴스
▲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빙판에 나서 훈련에 집중했다. ⓒ연합뉴스
▲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빙판에 나서 훈련에 집중했다. ⓒ연합뉴스
▲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다시 빙판에 나서 훈련에 집중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완벽한 금메달에 극적인 결선 진출 명승부를 벌인 뒤였지만, 들뜨지 않은 쇼트트랙 대표팀이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어김없이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000m 예선에서는 최민정, 이유빈이 준준결선에 올랐고 3000m 계주에서는 결승선 도착 직전 최민정의 극적인 스퍼트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를 밀어내고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이날 훈련에는 황대헌만 빠진 채 진행됐다. 황대헌은 메달 플라자에서 메달 수여식을 하느라 훈련에 나설 수 없었다. 황대헌이 없어도 큰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초반 계주 연습에 집중했다. 11일에는 남자 5000m 준결선이 열리기 때문이다. 여자 계주 결선은 13일이지만 항상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호흡을 트는데 주력했다. 훈련 시간이 겹쳤던 캐나다 코칭스태프가 유심이 레이스를 지켜보며 영상으로 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맏형 곽윤기는 박장혁 등 후배들과 자주 대화를 하는 모습이었다. 곽윤기는 계주를 통해 이번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다. "바람만 스쳐도 실격 걱정을 해야 한다"는 강력한 발언으로 팀 분위기를 확실하게 잡았던 곽윤기다.  

남자 500m 예선과 여자 1000m 준준결선도 있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출전한다. 1000m는 이유빈, 최민정이 금빛 레이스를 기대한다. 워낙 연습을 많이 해봤지만, 빙질이 딱딱하고 넘어지기에 좋아 확실한 점검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한 시간여 훈련하고 조용히 경기장을 떠났다. 초반의 어려운 분위기를 금메달로 잡으며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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