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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2연승?, 과정이 좋지 않았다"

작성일: 2016.04.09 16:3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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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2연승 후 "선발투수 메릴 켈리 활약 덕에 이겼다"면서도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용희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이겼지만 과정이 좋지 않았다. 켈리가 잘 던져서 이겼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는 우리가 잘해서 이길 수도 있지만, 상대가 못해서 이길 수도 있다. 어려운 승부를 펼치다가도 상대 경기력에 따라 연승이 나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7일 롯데와 시즌 3차전에서는 조시 린드블럼이 선발투수로 나와 어려운 승부를 예상했으나 이겼고, LG와 1차전서는 잘하겠다고 기대했지만 고전했다"고 말했다.

SK는 롯데와 3차전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8-3으로 이겼다. SK도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워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으나 손쉽게 이겼다.

8일 경기에서는 메릴 켈리(8이닝 2실점)가 빼어난 투구를 펼쳐 쉽게 이길 것으로 기대했지만 8회 1사 1, 3루 찬스를 놓치는 등 득점권에서 잇따라 범타가 나오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SK는 10회 말 상대 수비 실책 이후 최정의 끝내기 득점으로 3-2로 이기며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김 감독의 이야기대로 경기 내용이 좋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어쨌든 이기다 보면 분위기가 살 것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는 타격감이 좋지 않아 번트를 대는 등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운드가 강한 SK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격감을 회복하면 김 감독은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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