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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골’ 홍정호, 지난 마인츠전 실수를 만회하다

작성일: 2016.04.10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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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호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교체 출전한 홍정호(26)가 귀중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마인츠전 패배의 실마리가 된 실수를 한 이후 나온 골이라 의미는 더욱 값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홍정호는 지난 2일 마인츠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 가던 전반 22분, 홍정호는 뼈아픈 실수를 했다. 동료의 패스를 받은 홍정호는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아우크스부르크가 2-4로 졌다.

이날 경기에는 또 다른 악재도 겹쳤다. 후반 26분 구자철은 반칙을 한 홍정호를 위해 주심에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구자철은 경고 누적으로 브레멘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구자철의 공백은 크게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브레멘을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었다. 마인츠와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순위가 16위까지 떨어진 아우크스부르크는 15위 브레멘에 승점이 1점 부족했다. 브레멘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강등권 탈출을 위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마인츠전 수비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홍정호는 브레멘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출전하지 않았던 홍정호는 1-1로 맞선 후반 40분, 드디어 출전했다. 홍정호는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이어가 크로스 한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뽑아 냈다. 브레멘과 비긴다면 승점을 나눠 갖게 돼 순위 변동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극적인 골이었다.

홍정호에게는 마인츠전 실수를 만회하는 소중한 골이었다. 홍정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분. 홍정호는 결정적인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며 자신이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각인했다. 브레멘전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이날 현재 7승9무13패(승점 30)로 강등권 바로 위 순위인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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