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벤 보트만.
▲ 스벤 보트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 보강에 나선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대기록 달성 이후 토트넘은 릴 수비수 스벤 보트만(22)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3-0으로 크게 앞선 후반 40분 손흥민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0호골을 성공시키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 득점은 손흥민과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37번째 합작골이기도 하다.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첼시에서 합작한 36골을 넘어 역대 리그 최다로 올라섰다.

최근 토트넘은 시즌 초반 케인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겪었던 공격력 부진을 씻어냈다. 손흥민과 케인의 꾸준한 활약뿐만 아니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까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다른 과제는 수비 강화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얀 베르통언 등이 모두 떠났지만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보트만 영입은 좋은 시작이다. 그는 젊은 유망주를 영입하고 있는 토트넘의 이적 정책과도 부합한 후보다. 

릴에 합류한 2020년 이후 꾸준히 주전 수비수로서 활약하고 있는 보트만은 지난 시즌 팀이 10년 만에 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과 1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유일한 걸림돌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보트만을 영입할 것이 유력했으나 결국 품지 못하면서 시즌 종료 후 또다시 그와 계약을 위해 나설 것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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