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스콧(브리스톨 시티)
▲ 알렉스 스콧(브리스톨 시티)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에 갈망하던 예리함을 더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화려한 공격 진용을 자랑했던 건 ‘DESK’로 불렸던 델레 알리(25, 에버튼),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트포드), 손흥민(29), 해리 케인(28)이 좋은 호흡을 보일 때였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다는 말처럼 ‘DESK’ 라인도 끝을 맞이했다. 2020년 에릭센의 이적을 시작으로 지난 달 알리까지 팀을 떠나며 옛 영광이 됐다.

특히 에릭센의 이적 공백은 컸다. 여러 선수가 에릭센의 자리를 대체하고자 했지만 그의 창의성과 번뜩임을 재현하진 못했다. 여전히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에게 크게 기대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다시 에릭센 공백 지우기에 나선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28일(한국시간) ‘풋볼 리그 월드’를 인용해 “토트넘이 알렉스 스콧(18, 브리스톨 시티)을 노린다”고 전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스콧은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특히 올 시즌에는 챔피언십(2부)에 소속된 브리스톨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리그 28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는 등 가능성이 큰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매체는 “스콧의 플레이 스타일과 모습은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하다”며 그가 축구를 처음 시작한 지역명을 따 ‘건지 그릴리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 많은 팀이 스콧을 주목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도 에버튼,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선 건 토트넘. 매체는 “스콧은 토트넘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그를 관찰했던 토트넘은 최근 1군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도 했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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