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로이터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2022년 들어 심각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0경기 단 1골에 그쳤다. 왓포드 전에선 결정적인 빅찬스를 놓쳐 빈축을 샀다. 4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1개. 적어도 올해 호날두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의 폼이 아니다.

맨유가 그렇다고 기회창출에 애를 먹는 팀도 아니다. 올 시즌 빅찬스 창출 19회로 리버풀(29회)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다.

다만 리버풀과 차이는 결정력에서 벌어진다. 레즈가 29차례 기회에서 17골을 넣은 반면, 맨유는 5골에 그쳤다. 주전 스트라이커 호날두 부진이 더 뼈아픈 이유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호날두 부활법을 제언했다. "호날두를 대체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든가 아님 신성 앤서니 엘랑가(19)를 투 톱 파트너로 붙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랑가는 랄프 랑닉 신임 감독이 발굴한 최고 히트상품이다. 랑닉 부임 초인 지난해 12월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 1군 데뷔를 마친 뒤 올해 리그 전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리그에서만 10경기 3골을 넣었다. 지난 24일에는 리즈 유나이티드 전 쐐기골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연속골을 신고해 잠재성을 증명했다.

평균 11km대를 찍는 풍부한 활동량에 태클, 리커버리, 스프린트 등 적극성 지표에서 대부분 팀 내 최상위권이다. 준수한 결정력에 많이 뛰는 공격수로 현대축구가 가장 원하는 포워드 타입이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이미 좋은 호날두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엘랑가는 맨유 약점인 낮은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릴 적임자"라며 "최근 연속골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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