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폰이 파르마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 부폰이 파르마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했다
▲ 부폰 재계약 '확정'
▲ 부폰 재계약 '확정'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잔루이지 부폰(45)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파르마와 재계약을 확정했다. 무려 2년 재계약이다.

파르마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폰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했다. 

부폰은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전설적인 골키퍼다.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리에A 10회, 이탈리아 컵(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을 경험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2018-19시즌을 제외하면 한 번도 유벤투스를 떠난 적이 없다.

가치는 이적료로 알 수 있다.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던 시절, 이적료 5288만 유로(약 720억 원)를 기록했는데, 알리송(리버풀, 6250만 유로)과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8000만 유로)가 각각 리버풀과 첼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깨지지 않던 골키퍼 역대 최고액이었다.

유벤투스에서 노련한 기량을 보였지만, 2020-21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대상자(FA) 신분이었다. 선수 생활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내 미래는 명확하다. 길고 아름다웠던 유벤투스 경험은 여기서 마무리할 것이다. 다만 커리어를 그만둘지, 나에게 자극을 줄 상황을 찾아 다른 경험을 할지 등 진중하게 고려하겠다"라며 현역 연장을 암시했다.

최종 결정은 파르마. 부폰은 1995년 파르마에서 데뷔해 2001년까지 뛰었다. 당시에 파르마는 이탈리아 세리에A '7공주' 시절에 포함됐던 강 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승격 뒤에 부진을 면치 못했고 20위 꼴찌로 세리에B 강등 아픔을 했다.

파르마에 돌아와 여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45세에 결코 젊지 않은 나이지만, 파르마 주장으로 정신적인 기둥이 됐다. 2021-22시즌 세리에B에서 2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6라운드까지 3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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