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도허티 ⓒ연합뉴스/로이터
▲ 맷 도허티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이 바라는 그림이 나왔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경기를 가져왔다. 경기 내내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윙백들이 골 잔치 시작을 알렸다. 역습 상황에서 라이언 세세뇽이 리즈 측면을 허물었고, 반대편으로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다. 맷 도허티는 이를 발만 갖다 대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토트넘은 5분 뒤 데얀 클루셉스키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탔다. 약 10분 뒤에는 해리 케인이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케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째 골을 합작하며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선제골에 대해 "만족스러운 경기력이다. 윙백끼리 득점을 만들었다. 내가 원했던 바다. 전술을 짠 이유를 정확히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풀백의 활약과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조명하면서 리버풀의 풀백 파트너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디 로버트슨을 언급했다. 특히 도허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28일 "콘테 감독이 가장 바라는 그림이 나왔다. 양쪽 풀백이 공격적으로 나섰다"라며 "세세뇽과 도허티의 활약은 알렉산더-아놀드와 로버트슨을 떠올리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쁜 사실은 도허티가 클루셉스키의 골을 도왔다는 점이다"라며 "그는 스퍼스TV와 인터뷰를 통해 기쁨을 표현했다. 합류 이후 첫 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터뷰를 보면 그가 즐기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도허티는 울버햄턴 시절 윙백으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윙백 활용도가 높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이 매체는 "도허티가 울버햄턴에서 뛰던 경기력으로 돌아간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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