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EPA
▲ 손흥민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의 FA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집중하며, 결국 트로피를 들길 원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다. 모어캠비FC(3-1 승), 브라이튼(3-1 승)을 대파하며 올라왔기에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을 노린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FA컵 64강에서 미들즈브러를 2-1로 제압한 적이 있다. 하지만 미들즈브러는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올라온 복병이다. 간혹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를 잡힌 토트넘이라 방심은 금물이다.

손흥민도 2부리그 팀 미들즈브러에 총력전이다. 1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축구를 즐기고 싶지만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있다. 우리에게 FA컵 16강전은 의미가 크다. 팀을 위해, 나를 위해,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미끄러졌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뒤에 트로피를 든 적이 없기에 간절했지만, 언제나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을 지나쳤다. 

손흥민은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아직은 16강이지만, 이제 준우승을 하고 싶지 않았다. "모두 우승을 원한다. FA컵 결승까지 갈 길이 멀지만, 어떤 팀이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 우승이 결정된다"고 다짐했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집중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우승이 어떤 의미인지 말하기 어렵다. 우승을 하려면 많은 고통을 넘어야한다. 미들즈브러와 16강전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난 모든 경기에 노력할 준비가 됐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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