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따끔한 질책을 했다.

수원FC는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1-2로 졌다. 전북 현대(0-1 패), 수원 삼성 블루윙즈(0-1 패), 울산 현대(1-2 패)전까지 3연패를 허용하면서, 겨우내 전력 보강 대비 부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전반전에 김승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연이어 실점했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에 경기력은 긍정적"이라고 말하면서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미흡했다. 전반에 들어간 선수보다 활동량이 더 많고 위협적이어야했다. 그렇지 않았다.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김도균 감독에게 3연패를 묻자 "라스 김현 등이 컨디션이 떨어졌다.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동계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김현도 부상이 있어 쉬었다. 라스도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이 있었다. 무릴로의 컨디션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수원FC는 작년에도 전반기에 고전하다 반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있었기에 작년보다 덜 힘들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 이영재 등의 공백과 공격진 컨디션 난조가 겹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FC는 전북,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 초반에 강 팀과 연전을 하고 있다. 일정상 어려움도 있을 법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대진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팀 컨디션이라면 다른 팀과 해도 마찬가지다. 강 팀과 대결에 선수단 컨디션까지 떨어져 미흡했다"고 부진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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