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미들즈브러와 FA컵 16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FA컵에서 탈락했다.

경기를 마친 후 콘테 감독은 BBC와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경기에서는 시작부터 상대를 죽이고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2부)에 소속된 팀이다. 전력만 보면 토트넘이 앞서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슈팅이 번번이 골키퍼에 막히며 만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해 패했다.

이번 시즌 FA컵은 2007-2008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였던 만큼 아쉬움을 클 수밖에 없다.

콘테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트로피를 멀리했다. 이럴 때는 경기를 빨리 끝내야 한다”라며 “오늘 우리가 했던 경기와 보여줬던 경기력에 대해 반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오늘 경기는 우리 팀이 겪고 있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며 “기복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패배를 통해 배우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2부 팀인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토트넘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이날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나섰지만 양 팀 통틀어 득점을 올린 건 2002년생 조시 코번이 유일하다.

콘테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그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고, 승리에 대해 존경과 축하를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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