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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패전투수 이성민, 그러나 가장 돋보였다

작성일: 2016.04.13 05:4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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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성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롯데가 단 1점만 더 냈더라면 이성민이 영웅이 될 수도 있었다. 그만큼 돋보이는 투구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고 11-12로 졌다.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손승락이 실점을 막지 못했고, 결승 주자를 내보낸 이성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봤을 때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는 패전을 기록한 이성민이었다.

난타전이었다. 한번 타선이 터지면 한 이닝에 3점은 거뜬히 낼 정도로 화끈한 난타전이었다. 롯데가 1회초 4점을 냈고, LG가 곧바로 3점을 따라붙었다. LG가 6회 5득점으로 8-4가 되자 롯데는 7회초 동점을 이뤘다. LG가 7회말 다시 3점을 달아났으나 롯데가 9회초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투수 8명을 투입했다. 선발 김원중이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이후 이정민이 2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이명우는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하고 2실점했다. 김성배(⅓이닝 1실점)와 김유영(⅓이닝 2실점)도 LG 타자들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윤길현은 적시타만 2개를 내줬다.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불을 끈 주인공은 이성민이었다. 7회 1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8회에는 1사 1루에서 정상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다. 11-11 동점이 된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만 마무리를 맺지 못했을 뿐이다. 10회 선두 타자 이천웅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성민은 12일 시즌 첫 패배를 당했지만 4경기 9이닝 1실점으로 롯데 불펜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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